“삼화왕관, 성장성이 높지는 않지만 역성장이 없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2019-09-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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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음료·제약·식품용기 등의 내용물(액체)을 보존하기 위한 병마개 제조사업을 영위
과거 10년간 매출액이 매년 상승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병마개 제조사인 삼화왕관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속에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당 매력도 있다고 전했다.

삼화왕관은 주류·음료·제약·식품용기 등의 내용물(액체)을 보존하기 위한 병마개 제조사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57% 수준으로 추정된다. 진로소주 등의 알루미늄캡을 비롯, 에너지음료의 플라스틱캡, 맥주병의 스틸캡 등 모든 마개를 생산 중이다. 납세병마개 제조사로 지정돼 국내 병마개 시장에서 과점적 위치에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왕관은 지난 10년간 매출액이 매년 상승(CAGR 3.7%)했다”며 “성장성이 높지는 않지만 역성장이 없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삼화왕관이 추세적인 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편의점 등의 유통망을 중심으로 500㎖ 수요 증가 등 음료의 저용량화와 에너지 음료 확대로 플라스틱캡 수요 증가, 저도주 등 주류 생산 증가 등에 기인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삼화왕관은 순현금 249억원, 투자자산 192억원, 자사주가치 149억원의 합산 589억원(시총의 59%)을 보유하고 있다”며 “순현금은 신규사업 재원, 배당의 재원(과거 5년 평균 배당성향 27.2%)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