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성범죄자가 말하는 '여자들이 입던 팬티·스타킹 사는 사람들 심리'

2019-09-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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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입던 스타킹 사는 사람들 취재한 유튜버 진용진
처음엔 작은 걸로 시작하나 나중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

성범죄자가 여성들이 착용했던 물건을 사는 사람들 심리를 분석했다.

지난 26일 유튜버 진용진 씨는 채널에 '입던걸 사고 파는 사람들'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진 씨는 여성들이 입었던 팬티, 스타킹을 사는 사람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성범죄자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나눈 성범죄자는 과거 여성이 입은 속옷, 스타킹에 페티쉬가 있는 사람이었다.

유튜버, 진용진-

진용진 씨는 남들이 입던 속옷을 사는 사람 심리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성범죄자는 "제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지내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여자들한테 거절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를 보는) 표정이나 이런 것들이 상처고 트라우마로 쌓이면서 잘못된 쪽으로 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범죄자는 여성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사람들이 남들이 입던 속옷, 스타킹을 산다고 말했다.

진용진 씨는 성범죄자에게 해당 패티시가 있는 사람들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오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성범죄자는 "저는 작은 것에서 시작했다"라며 처음에는 아동물을 보는 것에서 시작해 남들이 입던 속옷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티시가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나중에는 그걸로 만족이 안 될 것 같다"라며 "더 대범해지면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서 세탁기 안에 있는 속옷물들을 턴다"라고 말했다.

성범죄자는 "제가 봤을 땐 덮칠 목적으로 하는 분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진용진 씨는 해당 영상에서 본인이 신던 스타킹을 파는 학생을 만나 훈계하기도 했다. 진 씨가 여성들이 사용했던 스타킹을 사려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모두 도망치거나 화를 냈다.

진 씨에 따르면 남들이 썼던 스타킹을 사고파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어서 처벌이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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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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