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에게 '무료'로 밥 주는 식당에 '뜻밖의 반전'이 나왔다
2019-10-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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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국군의 날에 전해진 '훈훈한' 소식과 의혹
“서울 성수동에 군인에게 무료로 밥을 주는 식당이 있다”

군인들에게 무료로 밥을 주는 식당이 화제인 가운데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군인에게 무료인 식당 혼내주고 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메뉴판과 음식을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확인 결과 작성자가 방문한 식당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탕가네'다. 이곳은 점심시간에 군인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작성자가 찍은 사진에는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군장병(용사)들은 식사가 무료'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작성자는 이 식당에서 김치찌개 2인분과 계란말이를 먹은 인증샷도 올렸다.
'혼나야 한다'라는 말은 해당 식당을 칭찬하는 반어적인 표현이다. 손님이 몰려 바빠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만들어 뜻깊은 일을 하는 식당이 잘되게 해주자는 의미다.
한편 해당 식당이 하는 일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도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식당은) 맞은편 한라시그마 벨리에 있는 거다. 예전엔 ('군인 무료'라는 안내문이) 없었는데 손님 받으려고 붙여 놓은 것 같다. 솔직히 군인들이 올 만한 상권은 아니다"라고 의아해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그래도 청춘을 희생하며 군 복무 하는 군인들에게 밥 한 끼 그냥 준다는데 뭘 그리 삐딱하게 보나"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