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꺾고 평양 가는 대표팀에 팬들 절망하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2019-10-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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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리랑카 8-0으로 꺾으며 골잔치 연 벤투호
벤투호 북한전 지상파 중계 무산 될 가능성 높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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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평양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의 경기 중계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인 북한과 경기가 11일 현재 중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관방송사인 KBS는 북한 측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 측에서 답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에 따르면 이미 북한에 선수단 출입국 일정은 확정된 상태지만, 방송사 중계팀과 취재단 방북에 대해서는 추가 회신을 주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자단과 중계진, 응원단 동행을 요청했지만 '선수단 이외에 방북은 협회가 다룰 사안이 아니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벤투호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오후 평양으로 들어간다. 오는 15일 김일성경기장서 열리는 경기에 잔디의 특성 파악 등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입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국제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최악의 경우 중계 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KBS를 비롯한 MBC, SBS는 중계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일단 편성을 잡아뒀다. KBS는 경기 당일까지 계속 접촉한 뒤 가능할 경우 바로 중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통일부 역시 경기 당일까지 계속 북측 의사를 타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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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