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생각할수록 예사롭지 않다

2019-10-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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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죽음으로 인해 충격받았다는 점 SNS에서 알려
구혜선과의 갈등으로 여전히 정신이 피폐하단 점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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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거야 아니지 .. 그치 아니지? .....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 내가 이상한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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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구혜선과 갈등을 빚으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황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안재현은 설리가 사망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닐 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지”라는 글을 올려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점을 밝혔다. 안재현은 2014년 영화 ‘패션왕’으로 설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안재현의 글은 설리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을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기도 하지만 구혜선과의 갈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글이기도 하다. 안재현은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라고 말함으로써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앞서 안재현은 인스타그램에서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돼 제게 먼저 우울증이 왔다.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줘 다니게 했다. (안재현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들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안재현은 출연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광고시장에서도 사실상 퇴출됐다. 그는 촬영 중인 드라마 현장에서는 외톨이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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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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