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설리는 한국에서 페미니스트 파이터였다”

2019-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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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가 사망하자 주요 외신들이 주목한 부분
“설리는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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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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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이 세상을 떠난 설리(최진리)에 대해 '여성 권리'를 주장한 아티스트로 평가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를 '페미니스트 파이터(a feminist fighter)'로 명명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브래지어를 벗은 설리 모습은 여성들이 마음대로 옷을 입을 수 있는 자유와 충돌하는 팝 아이돌 롤모델로서의 얌전함에 대해 국내 논쟁을 일으켰다"고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는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맞섰고 노브라 권리를 당당히 옹호했다"고 했다.

How Sulli broke K-pop’s clean-cut conventions In celebration of the former (f)x star, who died aged 25, following public battles with panic disorder, social phobia – and online trolls who criticised her outspoken feminist freedoms
South China Morning Post

미국 AP통신은 "설리는 매우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적 목소리를 내고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으로 유명한 몇 안 되는 여성 엔터테이너였다"고 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전원주택(자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안타깝다...” 설리가 속으로 고민하다가 끝내 이루지 못한 계획 14일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설리
위키트리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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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rma ❤️ 징짱 유애나 10주년 축하해요 #늘너의곁에피어있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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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