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에게 단속돼 영업 못 하는 계곡 상인들이 한 '의외의 행동'
2019-10-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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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중인 이재명 시장
계곡 상인들, 이재명 시장 선처해달라고 호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상인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3일 SNS에 계곡 상인들 사진 한 장과 글을 올렸다. 사진에서 계곡 상인들은 "우리는 이재명 도지사님을 간절히 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이 분들 계곡영업 단속 당하신 분들이신데..> 경기도의 강력 단속에 손해를 보시면서도 이러시니..이런 분들이 바로 나라를 떠받치고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분들입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은...
게시: 이재명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상인들은 최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 선처를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강력 단속에 손해를 보시면서도 이러시니 이런 분들이 바로 나라를 떠받치고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분들"이라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은 기득권자나 힘센 권력자가 아니라, 본인들이 피해를 보아도 모두를 위한 공정함을 받아들이는 바로 이런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보다 몇십 배 아니 몇백 배 크신 도민들"이라며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1일부터 경기도 계곡에서 불법 시설물을 설치됐던 음식점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 결정에 환호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부 상인들은 당장 수입원이 없어진다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