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라면 공감...” 암 투병 중 '이것' 보면서 고통 잊었다는 허지웅
2019-10-19 16:40
add remove print link
"너무 아픈 날에도 이것 보면 아픔 잊혀졌다"
허지웅 암 투병 생활 중 힘이 됐다는 예능 프로그램
허지웅 씨가 뜻밖의 방송 프로그램이 암 투병 생활 중 힘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년 만에 암 투병 생활을 마친 허지웅 씨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 씨는 MBC '무한도전'을 보며 식사를 했다. 그는 "'무한도전'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허지웅 씨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사람들 막아 놓고 엄격하게 출입이 제한된 무균실에 입원했었다. 말도 안 되는 해골 그려져 있는 진통제 맞고, 근데 진통제를 맞아도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아파서 밤새 못 잔다. 그러다가 TV 앱을 봤는데 그때 '무한도전'을 하고 있었다. 등이 너무 아파서 한숨도 못 자고 있는데 '무한도전'을 보다가 어느 순간 등이 아픈 걸 까먹었다. 고통을 사라지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허지웅 씨는 방송에서 암 투병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하고, 7가지 영양제를 챙겨 먹었다.


허지웅 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았다. 보험도 안 들었었다. 치료가 끝나고 난 지금 가계가 기울었다"며 반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