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메달도 털렸다” 스페인 축구 선수들 집만 턴 절도범들

2019-10-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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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카세미루, 토마스 파티 등이 피해
선수들 SNS로 원정 경기 일정 등 동선 파악 후 범행

스페인에서 유명 축구선수들 자택만 골라 털어온 5인조 도둑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럽연합 형사경찰기구인 유로폴과 스페인 경찰은 알바니아인 네 명과 스페인인 한 명으로 구성된 5인조 도둑 일당을 마드리드와 톨레도 외곽에서 체포했다고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들 거처를 급습해 체포하고 현장에서 고급 승용차와 각종 보석류, 수천 유로 현금 등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도둑들은 축구선수들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표적이 된 건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유명 축구선수들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들은 선수들 SNS로 경기 일정 등 동선을 파악하며 범죄 대상을 골랐다.

경찰은 이들 범죄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일부가 포함됐다고만 밝히고 신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현지언론들은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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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들은 토마스 파티가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 원정을 떠났을 때 파티의 집에 침입해 현금, 보석 등을 훔쳤다. 절도품 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메달도 있었다.

지난달 카세미루 자택이 절도를 당한 뒤에는 루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의 아내가 SNS에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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