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뜻밖의 한국인'

‘현재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는 게시물이 최근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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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이 다루는 인물은 바로 배우 김의성(54)이다. 김의성을 현재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바로 홍콩 시위를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성은 한 홍콩 여성이 시위 중 경찰이 쏜 빈백탄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하자 오른손바닥으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방법으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Eye4HK’ 캠페인을 주도해 국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김의성이 주도한 캠페인은 전 세계로 퍼져 쉬텐유, 왕중야오, 왕시, 두원쩌 등 유명 홍콩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취재진까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와 게스트까지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대만 정치인들도 너도 나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급기야 김의성은 지난달 홍콩으로 날아갔다.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코즈웨이베이에서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송환법 반대를 외칠 때 가두행진 현장에서 김의성이 발견됐다. 김의성은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진행자 신분으로 시위 현장을 찾았다. 김의성은 홍콩 언론은 물론 영국 BBC와 인터뷰하며 홍콩인들이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의성은 22일에도 인스타그램에 ‘mask4HK’ ‘freeHK’란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홍콩 정부가 모든 집회·시위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시행하자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절친했던 가수 설리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이 같은 사진을 올린다는 점은 홍콩 시위에 대한 김의성의 연대가 그만큼 뜨겁고 굳건하다는 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