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출시…가격 282만원
2019-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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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중국에서 판매
올해 6월과 8월 두 번 지연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선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중국 버전을 공개했다. 출고가는 8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제품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보다 약 40만원 비싼 1만6999위안(약 282만원)로 책정됐다.
그러나 일단 중국 외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을 구현한 반면에 ‘메이트 X’는 밖으로 스마트폰을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주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4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존재하고 펼치면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면서 8인치로 커진다.
‘메이트X’의 가장 큰 문제는 휴대전화의 화면이 접히지 않고, 외부의 경첩 주위를 감싸기 때문에 생기는 내구성이다. 갤럭시 폴드에서 지적됐던 화면 주름 문제는 메이트X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한 IT 전문 매체는 “접었다 펴는 폴더블 폰의 특성상 제품 중앙 부위의 주름 발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런 문제때문에 ‘메이트X’의 출시를 올해 6월과 8월에 두 번 지연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기린 990 프로세서를 탑재한 후속작 ‘메이트 Xs(Mate Xs)’는 내년 3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