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9’ 개최…AI 통한 성장세 기대”

2019-10-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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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AI 국가전략 발표 예정
네이버랩스의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NAVER에 대해 향후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는 지난 28일~29일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 2019’를 주최, 문재인 대통령은 개최 첫날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며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AI(인공지능) 경쟁력 극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정부의 AI에 대한 기본구상 발표 및 연내 AI 국가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 분야에 전년 동기대비 50.0% 증가한 1조7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3법의 연내 국회 통과 추진 및 대학교수의 기업겸직 허용, 정부의 공공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정부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경일 연구원은 “네이버랩스는 학계, 스타트업,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AI 관련 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교류 가능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력 사업지역인 국내, 일본, 네이버랩스 유럽이 위치한 프랑스, 글로벌 10위 수준의 개발자 규모를 갖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 등 AI 분야의 투자를 확대해왔고 이는 감익사이클에 진입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AI 검색 및 딥러닝 기반 추천서비스의 고도화는 CTR(온라인 광고 노출 횟수 대비 클릭 횟수)과 광고 효율을 개선시켜 광고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간 확보해온 AI 관련 기술력은 향후 정부의 AI 국가전략 발표 하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제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융합된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축 중”이라며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동되고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플랫폼 등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