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논란 김나정 아나, 악플러 고소… “심장 떨려”

2019-11-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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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논란 김나정 아나운서, 악플러 고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고소 접수장 공개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

김나정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김나정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논란으로 주목받았던 김나정 아나운서 겸 모델이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 고소"라며 "심장 떨리고 자꾸 수십개씩 욕 댓글 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고소 접수장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앞서 김나정은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불편했다"고 감상평을 남겨 화제를 모았었다.

그는 SNS를 통해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논란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을 달았고, 김나정은 4일 새벽 한 네티즌이 보낸 욕설 메시지를 공개하며 "신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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