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해외 직구 불만, 작년보다 4배 늘었다
2019-11-06 05:50
add remove print link
한국소비자원, 국외 직구 무선이어폰 관련 소비자 불만 증가했다고 밝혀
5만 원 미만 제품은 샤오미•QCY, 15만 원 이상 제품은 애플이 대부분
한국소비자원은 국외 직구 무선이어폰 관련 소비자 불만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4배 이상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무선이어폰 직구로 인한 불만은 총 155건이었고, 그중 119건은 올해 1~6월 접수된 것으로 76.8%에 달한다.
피해 사례 109건 중 5만 원 미만이 44건, 15만 원 이상이 34건이었다. 5만 원 미만 제품 중 약 80%가 샤오미와 QCY(큐시와이) 제품, 15만 원 이상 제품 중 약 47%가 애플 제품이었다.
피해 유형은 품질 불량(42.6%), 미배송 혹은 배송지연(29%), 사업자 연락 두절 혹은 판매사이트 폐쇄(24%)가 가장 많았다. 특히 품질 불량으로 인한 소비자의 교환•환불 요청은 ‘7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해외 사업자에게는 30일 내로 청약 철회를 요구할 수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판매사이트가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하고, 제품 불량을 증명하는 근거 자료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