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101' 안준영 PD, 구속 "범죄혐의 상당 부분 소명"

2019-11-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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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엠넷 측 “적극 협조 하겠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5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영장 실질검사에 출석했다.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프로듀스 x101'
'프로듀스 x101'

같은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프로듀서 안 씨에 대한 구속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 씨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엠넷 측은 "'프로듀스X101'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