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장대호, 반성은커녕 손 흔들며 웃었다 (영상)

끝까지 반성은 없었다.

어제(5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고인 장대호에 대한 1심 판결이 있었다.

이날 SBS, MBC 뉴스 등이 촬영한 현장 영상에서는 판결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나서는 장대호 모습이 포착됐다. 장대호는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들며 웃는 표정을 지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재판부는 장대호의 범행이 교활하고 잔혹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사법부를 조롱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우리 사회에서 영구 격리하는 것만이 합당한 처벌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례적으로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는 무기징역형'이라는 문구를 넣어 죄질의 중함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피해자 유족들은 사형이 구형되지 않은 사실에 분노했다. 유족들은 "무기징역에서 감형돼 사회에 나오면 다시 사람 죽일 거다. 우리나라 법이 너무 무르다, 억울하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재판부가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는 구속력은 없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취재진에 손 흔들며 '방긋'…'반성의 빛' 없었다 지난 여름, 서울 구로의 한 모텔에서 손님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장대호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재판을 위해 법원에 나온 장 씨는 또 다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 뻔뻔함을 보였습니다. 조희형 기잡니다. ...

MBC NEWS

살인마 장대호, 손 흔들며 '씨익'…1심 무기징역 선고 포승줄에 묶인 손을 흔들어가며 웃음까지 보인 이 남성. 이른바 '한강 시신' 사건의 피고인 장대호의 오늘 모습입니다. 범행을 자백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