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 법인 정상화는 내년쯤이나 가능”

2019-11-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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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8.9% 하회
체코 초기 부진은 2020년부터 정상화될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수요 부진에도 선방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5351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5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고마진을 담보해주는 북미 법인은 매출 1479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신규 체코 법인은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902억원, 순적자 242억원을 기록, 예상보다 적자폭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신규 체코 법인은 대외 환경 악화로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일부 행정 이슈로 램프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장 오딧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유럽 OEM의 신제품용(OE)타이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된다”며 “내년 400만 본 양산을 계획으로 연말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객 및 지역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