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내년 역시 큰 폭의 이익 개선 시현할 것… 점유율 상승 추세 유지”
2019-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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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7.9% 성장한 492억원 달성
가동률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 차츰 완화될 것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주류 가동률과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큰폭의 이익 개선을 시현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5291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49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라며 “맥주 부문 가동률은 성장세를 시현, ‘하이트’, ‘맥스’ 등의 매출 감소에도 ‘테라’의 판매 호조로 성수기 이후인 지난 9월까지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주 부문은 기존 제품인 ‘참이슬’의 판매 호조와 함께 지난 5월 6%의 가격 인상,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성공적인 안착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미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1%, 47.5% 상승한 2조863억원, 14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주 가격 인상 효과 및 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맥주의 경우 지난달부터 기존 1위 업체가 점유율 방어를 위해 4.7% 가격 인하를 실시해 변수가 존재하나 실질적 인하로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동률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