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성관계 영상 진실은 이렇습니다” (홍콩인이 보내온 이메일)

2019-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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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홍콩인이 위키트리에 보내온 이메일 내용
중국 SNS 웨이보 등에서 홍콩 성관계 장면 확산

'bevan tsang' 유튜브
'bevan tsang' 유튜브
한 홍콩인이 중화권 SNS에서 확산된 "홍콩 성관계 영상"과 관련해 이메일을 21일 위키트리에 보내왔다.

이메일을 보내온 홍콩인은 해당 영상이 홍콩 시위와 관련이 없고 홍콩 시위 본질을 흐리기 위해 중화권 SNS에서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영상이 찍힌 장소는 홍콩 이공대가 아니며 홍콩 시위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혀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 페이스북에 올라온 반박 게시물을 첨부했다.

그는 "홍콩 시위가 시작된 후 '홍콩 파이팅'도 못하게 막아놓은 웨이보에서 홍콩 시위에 대한 진실된 보도가 과연 있겠습니까?"라며 "웨이보에서 홍콩 시위 관련된 보도나 정보는 거의 다 왜곡되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했다.

그는 "(해당 영상은) 홍콩 시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라며 "홍콩 사람으로서 이런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理大天台?鬼佬?民主?自由西? 首先,那不是「天台」; 第二,那裏不是理工大學,而是科學館; 第三,為何「鬼佬」就是爭取民主?君不見周融系出現的非華人都是支持中國政府嗎?難道愛國的一定沒有女人? 再退一步,當年街頭性行為的留學生應該如何「扣帽子」呢? 或者,為何一定要為「性行為」而扣上政治元素呢?

게시: 求驗傳媒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홍콩 성관계' 영상은 최근 홍콩 시위 상황을 전하는 현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이후 중국 SNS 웨이보 등에서 확산됐다. 중국 SNS 이용자들은 홍콩 시위를 비난하며 성관계한 이들의 부도덕함을 지적했다.

당시 성관계한 남녀 정체와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홍콩 시위 현장에서 대낮에 성관계하는 남녀 SNS에서 확산 중국 웨이보에서 확산된 홍콩 현장 사진
위키트리
홍콩 경찰이 지난 18일 최루가스 연기가 자욱한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시위 진압작전을 벌이고 있다 / AP통신 제공-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지난 18일 최루가스 연기가 자욱한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시위 진압작전을 벌이고 있다 / AP통신 제공-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