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내년 3社 가운데 가장 높은 5G 보급률 달성할 것”

2019-11-25 12:24

add remove print link

연간 매출액은 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416억원으로 추정
엔비디아와 협력한 게임 '지포스 나우' 호평… 핵심 서비스로 발돋움 기대

KTB투자증권은 2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포스 나우’ 호평, CJ헬로 인수 및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등 다양한 요인들을 통한 성장세는 물론, 5G 시장에서의 높은 보급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6416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는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가입자 유치 출혈 경쟁, 대규모 투자로 인한 상각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는 지스타에서 선보인 후 호평을 받았다”라며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시범적으로 선보여 향후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J헬로 인수가 최종 승인될 시, 규모의 경제 효과로 홈쇼핑 수수료 협상 및 콘텐츠 소싱에 대한 우위 선점과 유무선 잠재 고객 확보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5G 점유율은 무선 점유율 대비 높게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현재 점유율을 유지하고 실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계열사들과 5G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 중으로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무선 수익은 6조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후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무선 수익의 높은 성장률은 유지될 것이며 5G 가입자는 연말 기준 121만명, 내년 393만명으로 3사 중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은 3만1217원을 기록, 내년에는 빠른 5G 가입자 유입에 따라 ARPU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3조3000억원, 7502억원으로 4.7%, 16.9% 성장세를 시현해 3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