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JYP다...” '이 시국에' 재조명된 4년 전 박진영 인터뷰

2019-1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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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재기' 이슈에 성지순례로 떠올라
“제안받았지만, 녹취해 고발… 음원 수혜자 회사 말고도 많아”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씨가 4년 전 했던 '음원 사재기' 관련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30일 박진영 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음원 사재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진영 씨는 "'음원 사재기'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분들이 제게 연락이 와서 왜 너희 회사는 안 하냐. 좀 바보 같다. '다른 많은 기획사들이 하고 있는데 그렇게 안 하면 손실 아니냐' 그러면서 사실은 자기들도 한다고 말해준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씨는 "직원을 통해 그 내용을 녹취해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SM, YG, 스타제국, JYP가 함께 고발했지만, 증거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다며 안타깝게 불기소로 끝났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박진영 대표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이 혹시 밑에서 아니면 주변에서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에 박 씨는 그 말에 인정하듯 "음원 수익이 발생되면 수혜자는 회사만 있는 게 아니다. 수혜자로는 작곡가, 작사가, 가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주체에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하는지는 범위를 좀 더 넓혀서 수사해 봐야 될 일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박진영 씨는 자신만의 성공 철학을 밝히며 불법으로 이룬 성공의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Successful'과 'Respected'는 다르다. 불법을 통해 얻은 결과는 'Respected'를 받을 수 없다. 성공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모습이 남들에게 믿음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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