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디자이너가 인천공항에서 제네시스 처음 보고 꺼낸 말(영상)
2019-11-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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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페라리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방한
탑기어 코리아가 지난 28일 공개한 영상
페라리 디자이너가 현대기아차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지난 28일 자동차 전문 잡지 탑기어 코리아는 30년 이상 페라리를 디자인한 피닌파리나 수석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Maurizio Corbi) 방한 영상을 공개했다. 마우리찌오는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페라리 카디자인 콘서트' 참석 차 방한했다.
영상에서는 마우리찌오가 인천공항에 전시된 현대 제네시스 G90과 기아 K7을 감상하는 장면도 나온다. 일정이 바빴지만 마우리찌오는 자동차 디자이너답게 차량 사진을 찍고 뒷좌석에 탑승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마우리찌오는 기아 K7을 두고 "리어 디자인은 보통(normal)이다. 많은 차량에서 본 디자인이다. 뭔가 오리지널한 디테일이 있었다면 좋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네시스 G90 뒷자석에 타보더니 "내부 인테리어 소재가 훌륭하고 레그룸도 넓다. 인상적(Impressive)이다. 퀄리티가 상당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외관에 대해서는 "벤틀리 같은 영국차 느낌이 난다. 그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우리찌오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조심스러워하는 듯했다. 촬영하던 한국인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고 하자 "(제네시스 로고가) 영국의 어떤 브랜드가 떠오른다"며 "하지만 나는 제네시스의 다음 모델이 더 나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번 모델도 아주 좋다(very good). 다음 모델은 더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마우리찌오는 한국 차들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묻는 질문에는 "평균적인 디자인 퀄리티가 매우 높다. 굿 잡(good job), 기아와 현대"라며 웃음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