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정준영 카톡방 추가 내용

2019-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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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멤버들은 '위안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정준영 카톡방에 있는 충격적인 내용…“위안부 발언까지”

정준영, 최종훈 / 뉴스1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29)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일명 '정준영 카톡방' 대화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BBC 코리아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정준영 카톡방' 추가 내용을 보도했다.

그 내용은 충격적, 그 자체였다. 2016년 1월 27일에 나눈 내용이다. 일부 멤버들이 두 여성 이름을 언급하며 '먹었다'고 표현했다. 이중 한 여성을 여러 남자들과 잠자리를 한다며 '위안부급'이라고 표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멤버들은 여성 신체 특징을 비하하기도 했다. 한 멤버가 "한국X들 먹을거야. 집으로 불러서 따먹고 나갈게. 독일X 엉덩이 XX 커"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멤버는 "독일 XX 소세지 냄새 날 듯"이라고 받아쳤다.

이하 BBC 코리아

수면제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일부 멤버들은 '수면제 먹이고 XXX에 하다가 XX에 하다가 입에 쌈', '강간해', '수면제 먹이고 XX 했다' 등 수위 높은 발언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을 말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평생 고통받았으면 좋겠다",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지금 내가 뭘 본 건가", "정신에 문제 있는 것 같다", "너무 더럽다", "계속 손가락질 받으면 살아야 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실형 선고 후 울음을 터트렸다. 최종훈은 오열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정준영도 눈시울이 붉어진 채 법정을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재판부는 '정준영 카톡방' 내용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가 아니라고 봤다. 그러나 진정성립(어떤 문서나 사실이 맞는다고 확인하는 것)이 되지 않아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준영 카톡방'에서 공유된 불법 촬영 영상 등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났다. 다만 정준영은 이미 불법 촬영을 인정한 만큼 형량에 이를 반영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 등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