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서…” 전직 아이돌 멤버가 '쿠팡맨' 되자 쏟아진 오해들

2019-12-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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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리더, 쿠팡맨으로 제2의 삶…“그 이유는 무엇일까”
'태사자' 김형준, 쿠팡맨 근황 전해…“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42) 씨가 쿠팡맨이 됐다.

지난 1일 김형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터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그는 택배 박스와 함께 있었다. 차량에서 목장갑을 낀 채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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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쿠팡플렉서할때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합니당. 일하면서 사진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여 ㅎㅎ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ㅎㅎ 그냥 열심히 사는거져 ^^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 도 되었구요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 를 위해서 마지막한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ㅎㅎ 새벽에 일할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태사자 #태사자김형준 #김형준 #쿠팡플렉서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않음 #언제나 안전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말마드리드 경기있는날은 강제휴무 #슈가맨 #어른들의 산타 쿠팡맨 #직업엔 no귀천 #열심히일해서 번돈은 더 소중함

김형준(@hyungjun7754)님의 공유 게시물님,

김형준 씨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열심히 재밌게 살고 있다"며 "사업하다 망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쿠팡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김형준 씨는 "사실 작년까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성격 자체가 밝아졌다"며 "1월에 84kg이었던 몸무게도 72kg까지 빠졌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씨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새벽에 일할 때 그 시간에 열심히 살고 있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도 벌고 살도 빠지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참 의미 있는 해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에 남성 아이돌 그룹 '태사자'가 출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형준 씨는 팀의 리더이자 래퍼다.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