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소속사 입장 전문)

2019-12-04 13:15

add remove print link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배포한 공식 입장
강다니엘, 팬카페에 악플 때문에 힘들다는 심경글을 올려

가수 강다니엘 씨 / 이하 뉴스1
가수 강다니엘 씨 / 이하 뉴스1

가수 강다니엘 씨가 팬카페에 악플 때문에 힘들다는 글을 올려 걱정을 샀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가 강다니엘 씨 상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강다니엘 씨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배포한 공식 입장에서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며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라고 했다.

강다니엘 씨 소속사는 4일 예정했던 방송 녹화 스케줄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금일(4일) 오전 예정돼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누가 살려줬으면 좋겠다...” 계속되는 악플에 심경 고백한 강다니엘 강다니엘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위키트리
강다니엘 씨는 지난 3일 밤 팬카페에 심경 글을 올렸다.

강다니엘 씨는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라는 말도 남겼다.

강다니엘 씨는 지난달 25일 신곡 '터칭(TOUCHIN)'을 발매하며 가요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12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다니엘 씨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