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식욕과 성욕이 비례하면 난 괴물”
2019-12-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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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과 성욕 비례 관계놓고 토론한 '양식과 양식' 출연진
백종원 “맞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는 거 같다”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성욕과 식욕이 비례한다'는 속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 출연진들은 소고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대화 중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은 "식욕과 성욕은 비례한다는 얘기가 있지 않느냐. 그게 근거가 있는 얘기냐"는 질문을 던졌다.
백종원 씨는 "자기자신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냐"며 "난 아닌 거 같다. 식욕과 성욕은 별 관계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성욕이 별로 없으시냐"고 물었다. 백종원 씨는 당황해 헛기침을 하며 "어떤 때는 맞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는 거다. 그게 맞다면 난 괴물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작가 채사장은 "프로이트가 리비도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응축된 성적 에너지, 욕망의 덩어리가 있다. 그게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 한 쪽을 억누르면 다른 쪽으로 분출된다"고 말했다.
백종원 씨는 "욕망이 식욕으로 분출되면 성욕은 없다는 거 아니냐. 그러면 약간 해석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양식의 양식'은 출연자들이 불고기, 냉면, 삼겹살, 치킨 등 한국인이 즐기는 음식을 주제로로 한식이 지금의 형태가 된 배경을 추적하고 논쟁을 벌이는 방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