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젓는 콜라보” 크러쉬X엑설런트 표절 논란 기념 이벤트

가수 크러쉬가 빙그레 아이스크림 엑설런트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러쉬는 지난 5일 5년 만의 정규 2집 앨범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From Midnight To Sunrise)’를 발매했다.

하지만 그의 새 정규 앨범 커버는 발매 직후 "빙그레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포장과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제품 포장 이미지와 크러쉬 앨범 커버를 비교하며 색깔 배열까지 똑같다고 지적했다. 엑설런트 맨 윗줄과 맨 아랫줄 아이스크림은 파란색 포장지로 싸여있고, 가운데 있는 아이스크림은 노란색으로 포장돼 있다.

이러한 지적에 빙그레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크러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게재하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논란에 휩싸여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될 지, 어떻게 해명을 해드려야 할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앨범 커버가 논란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너무나 당황스럽다"라며 "구성이 다르다. 이게 어떻게 똑같냐. 언박싱을 해드려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얘는 그냥 맛있다”라고 말하며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유쾌한 논란을 불러왔던 엑설런트와 크러쉬는 작정하고 이벤트까지 진행한다.

빙그레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엑설런트한 크러쉬 정규2집 인증샷을 올리면 크러쉬가 사인CD를, 빙그레가 엑설런트를 쏩니다"라며 이벤트 내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