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 둔화될 것으로 추정… 윤활유 부문은 마진 개선”

2019-12-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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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9월 대정비(T/A) 완료, 수요 부진 등으로 수출 확대 양상 지속
올해 배당 기대감은 약화된 시점

KTB투자증권은 12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연말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IMO 환경 규제 효과에 따른 일부 수혜가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4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시장 정제 마진 약세, 사우디 원유 프리미엄(OSP) 강세, 운임 상승 등에 따라 이전 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 부문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윤활유 부문은 원료가(HSFO) 약세에 따라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정유제품 수출량은 63.5% 증가했다. 인도의 경유 수출도 증가세”라며 “지난 7월~9월 대정비(T/A) 완료와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수출 확대 양상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10월 이후 역내 석유정제마진 조정세가 심화된 상황이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벙커C 급락 속 등경유 마진도 부진세”라며 “중국 원유 쿼터 소진 등으로 소형정유업체(티팟)들의 가동률도 높게 유지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HSFO 급락은 단순정제설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라며 “역내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조절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원유 쿼터 소진은 일단락되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효과로 해양경유(MGO) 등 수요 증가세가 본격화되는 내년 1~2월 정제마진의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그는 “사우디 아람코 상장,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등으로 중동산 OSP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MO 황함량 규제가 시행될 시 고유황 중질유의 할인 폭이 커져 당초 국내 정유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그러나 중동 원유 감산으로 중질유 공급 역시 타이트해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실적 둔화로 올해 배당 기대감은 약화된 시점”이라며 “다만 내년 실적이 개선될 때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