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승자는...” 프듀 관계자가 직접 실명 언급해 조작 설명했다

2019-12-14 12:00

add remove print link

14일 뉴시스가 보도한 내용
프로듀스 관계자가 직접 가수들의 실명 언급

Mnet

프로듀스 시리즈 관계자가 직접 프로그램 당시 연습생들 실명을 언급했다.

14일 뉴시스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 파장과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된 기사에는 관계자가 직접 언급한 가수들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됐다. 파장이 커지자 3시간 후 실명은 이니셜로 교체 수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탄생한 그룹 워너원 멤버 1명이 조작된 사실이 밝혀지자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언급했다. 기사가 최초 보도됐던 아침 6시에는 관계자 말을 인용한 부분에서 실명이 언급됐다.

관계자 A는 뉴시스에 "시즌2에 기존 데뷔했던 그룹 멤버 4명이 출연하지 않았느냐"라며 "알려진 B외 다른 멤버도 11위 안에 들었지만 기존 그룹 활동을 고려해 뺐다. 안 PD도 혼자 결정했다기보다 소속사와 CJ가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 B는 "프로듀스X101 원래 우승자는 이미 데뷔한 그룹 출신 멤버 C다. 같은 멤버인 D도 최종 11위 안에 들었지만 빠졌다. 엠넷 오디션에서 데뷔 경력이 있는 연습생이 우승자가 된 사례가 없다"고 했다.

조작 논란이 터진 후 CJ ENM 행보에 대해서도 밝혀졌다. 관계자 B에 따르면 CJ는 향후 '엑스원'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자 소속사 관계자들을 따로 불러 몇몇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기사가 보도되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퍼지면서 이용자들은 "기사에 실명 언급된 것 처음 봤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일단 기다려본다", "피해자만 고통이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내용 관련 명확한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뉴시스는 이후 한 차례 더 관계자 발언 부분을 삭제, 수정했다.

워너원 공식 트위터
엑스원 공식 트위터

앞서 지난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라 '프듀2' 출신 그룹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이 투표 조작으로 활동했다고 밝혀졌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조 11인 안에 포함됐지만 조작 때문에 밖으로 밀려났다고 파악됐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 조작 관련 조사가 이뤄지면서 모든 시즌 순위가 조작됐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지난 5일에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으로 데뷔할 멤버들이 시청자 투표 전 이미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프로듀스101' 시리즈 연출을 맡은 안모 PD와 김모 CP는 지난달 14일 업무방해 또는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검찰에 송치됐다.

home 한제윤 기자 zeze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