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이 168만원짜리 패딩을 '믿기지 않는 수법'으로 훔쳤다
2019-12-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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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있는 백화점 명품의류 매장에서 벌어진 사건
SNS에 자랑하는 듯한 사실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

광주광역시에서 고등학생이 168만 원짜리 명품 패딩을 훔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고등학생은 SNS에 훔친 명품 패딩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경찰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3일 광주 서구에 있는 한 백화점 명품 의류 매장에서 168만 원짜리 패딩 1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손님인 것처럼 매장 직원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며 주의력을 떨어뜨린 뒤 진열대에 걸린 패딩을 몰래 들고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훔친 패딩을 입고 SNS에 자랑하는 듯한 사실을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거쳐 나타난 용의자 인상착의와 비슷한 A 군 등을 경찰로 소환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소환 당시에도 A 군은 훔친 패딩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를 회수해 백화점 매장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들은 전날(16일)에도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대형아울렛에서 같은 브랜드 옷을 훔치다가 종업원에게 들켜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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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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