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영호 복귀작 '청춘빌라 살인사건', 내년 1월 2일 개봉

2019-12-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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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배우 김영호 복귀작 '청춘빌라 살인사건'(감독 신해강), 내년 1월 2일 개봉 확정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한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 그의 가족들 그린 코믹 스릴러

'청춘빌라' 포스터 © 뉴스1
'청춘빌라' 포스터 © 뉴스1

암 투병을 해온 배우 김영호의 복귀작 '청춘빌라 살인사건'(감독 신해강)이 내년 1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

19일 ㈜미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내년 1월 2일 개봉을 확정짓고 주연 배우 김영호의 얼굴이 들어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해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김영호는 최근 희귀암인 육종암으로 투병해왔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그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이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메마르다 못해 갈라져버린 척박한 땅바닥에 널브러진 전직 깡패 수로(김영호 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어 '넌 돈이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카피는 과거 뒷골목 생활을 청산하고 목욕탕을 운영하던 수로가 배고픈 과거를 함께 견뎌 온 형님 만석(김정팔 분)으로부터 30억이라는 거액이 걸린 꼬드김에 넘어가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예고한다.

영화는 '초대'부터 '새벽이 온다'까지 총 7장으로 나눠 전개돼 처음에는 가볍게만 보였던 상황이 30억이라는 돈을 두고 각자의 욕망으로 인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한편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지난 22회 부천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주목받았다. 특히 김영호는 이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영호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와 다수의 작품에서 눈부신 조연으로 활약해 온 배우 김정팔, 윤봉길 등의 연기 앙상블을 이루어, 돈으로 얽히고 설킨 긴장감 있는 블랙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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