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차세대 전차 ‘T-14 아르마타’, 화장실까지 탑재
2019-12-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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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만든 가장 정교한 전차
전차병들이 긴 전투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격만 400만달러(약 46억2500만원)에 달하는 러시아의 차세대 주력전차 T-아르마타에 대해 스텔스 기능을 채택해 탐지가 어렵고, 기존의 어떤 대전차 화기 공격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전차 안에는 화장실까지 있어 전차병들이 긴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3인용 T-14 아르마타는 러시아가 제작한 가장 정교한 장갑으로 125㎜ 신형 주포, 최첨단 방식으로 설계된 고화력 포탄, 전천후 디지털 화력 통제 체계 등도 갖춰 방호체계를 잘 갖춘 표적이라도 언제라도 무력화할 수 있다.
목표물에 고정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관총 2자루 등의 최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시속 80㎞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전차를 제조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일리야 바라노프씨는 “화장실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사들이 긴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면서 “이것이 소위 말하는 생명 유지장치, 즉 간단히 말해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나 영국 전차는 현재 화장실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