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가수가 방송서 대놓고 경악스러운 '성희롱 발언'을 내뱉었다

2019-12-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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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방송 4달 만에 징계 조치
“미투 걸리지 않는 선에서 만져봐야겠다”…

현진우 최근 앨범 '노세노세' 재킷

트로트 가수 현진우(45)가 동료 가수 지원이(39)를 향해 대놓고 성희롱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월 현진우가 진행하는 광주 MBC 라디오 '놀라운 3시-현진우의 썰 트로트'에는 지원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진우는 지원이에 대해 "하체가 예쁜 가수. 하체가 단단한 가수. 몸매가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섹시한 몸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나도 아직 내가 지원이의 허벅지를 톡 찔러보지 않아서 과연 이게 진짜 살인지, 아니면 그 안에 어떤 쿠션이 있는지 모른다"며 "미투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내가 꼭 한 번쯤은 접촉을 해보겠다. 이것이 진실인지 가짜인지 만져봐야 쓰겄다. 가시나야"라고 말했다.

진행자 김태일 씨는 "허락 맡고. 허락 맡고"라며 그의 발언에 동조했다.

지난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발언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를 위반했다고 판단,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를 내렸다.

심의위원들은 "방송사고 수준의 성희롱"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광삼 상임위원은 "특정인이 언급됐다. 꼭 상대방 앞에서 발언해야만 성희롱이 성립되는 게 아니다. 그분의 외모를 가지고 이야기했다. 진행자는 뭘 했나. 막 나가는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KBC 광주방송 '전국TOP10 가요쇼'

한편, 지난 1999년 '님의 눈물'로 데뷔한 20년차 트로트 가수 현진우는 지난해 새 앨범 '노세노세'를 발표했다.

home 윤희정 기자 needju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