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 '소라게 짤' 유용하게 쓴다는 이 사람은 누구?

2020-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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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영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상우 배우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탄생한 '소라게 짤' 뒷이야기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짤 부자' 권상우... 이모티콘까지?"

어제(1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권상우 씨를 MC 안영미 씨가 이렇게 소개했다. 방송에서 권상우 씨는 자신의 유명한 '소라게 짤'을 자신도 유용하게 쓴다고 밝혔다.

권상우 씨의 소라게 짤은 그가 2005년에 출연한 MBC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탄생했다. 소라게 짤은 드라마 속 옛 연인(김희선 씨)이 다른 남자(연정훈 씨)와 행복해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슬픔을 표현하는 장면에 탄생했다.

권상우 씨의 소라게 짤은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는 해당 이모티콘을 자신도 유용하게 쓴다며 일화를 밝혔다.

권상우 씨는 "예를 들어 와이프가 아침에 '여보 화장실 치우고 갔어?'(라고 물었는데) 안 치우고 간 거에요. 그럼 저걸 딱 보내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와이프가)'저녁 7시 약속인데 어디세요?'(라고 물었는데) (내가) 깜빡했어. 그럼 저걸 딱 보내요"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권상우 씨는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소라게 짤이 탄생한 그 장면의 연기가 자신의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그는 "왠지 모자를 내리면서 눈이 가려질 때 눈물이 뚝 떨어지면 괜찮겠다 싶어서 한 애드리브였다. 당시 감독이 '오케이' 외치면서 현장 반응이 되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곰 TV, MBC '라디오스타'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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