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림픽 무산된 박항서 베트남에 축구 팬들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

2020-01-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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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북한 경기 끝난 뒤 전해진 현지 분위기
올림픽 출전 꿈 무산된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

이하 연합뉴스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팬들 반응에 눈길이 쏠렸다.

지난 1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스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했다. 경기에서 베트남 대표팀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내 1-2로 역전패했다.

박항서 감독은 득점 기회를 놓칠 때마다 머리를 쥐어싸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다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다음을 기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베트남 현지 분위기가 전해졌다. 역전 골을 허용한 순간부터 침묵을 지킨 베트남 팬들은 패배라는 결과에 아쉬워했지만, 대표팀을 위해 손뼉 치며 응원을 보냈다. 경기장 내에서도 선수들이 퇴장할 때까지 박수 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자리를 벗어나기도 했다.

AFC 공식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패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다른 나라 팬들은 "베트남 잘 가", "이게 다 업보다", "그들은 은하계 수준을 뛰어넘는 아시아의 왕이니 욕하지 말아라" 등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이는 그동안 다른 나라를 비판하던 일부 베트남 축구 팬들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팬들은 한국에 대해서도 "기술이 떨어진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AFC 공식 인스타그램
home 김유성 기자 farocki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