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한국과 해외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2020-01-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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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하는 실적 전망. 모바일 부문의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79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현대차증권은 17일 펄어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 하락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4% 늘어난 1279억원, 영업이익은 76.7% 증가한 3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진성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모바일 부문의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실적 하락과 검은사막 글로벌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는 450만 사전 가입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12월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의 4분기 평균 일매출을 기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일본 서비스 역시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파악돼 일매출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 4종 중 3종은 출시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1~2분기 중에는 ‘쉐도우 아레나’가 출시되고 2~3분기 중에는 CCP게임즈와 넷이즈가 공동개발한 ‘이브 에코스’의 해외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 9일부터 열리는 E3 게임쇼에서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 등 남아있는 신작 3종의 개발 진척도가 공개될 전망”이라며 “E3 게임쇼 전까지는 다소 쉬어가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