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만 하는 '아무 노래' 챌린지” 열풍의 숨겨진 이유가 밝혀졌다
2020-01-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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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도 '아무노래' 분석 내놓아
화사, 청하 등과 영상 올린 지코의 마케팅 아이디어
지코 신곡 '아무 노래'가 음원 사이트 1위와 함께, 각종 SNS에 '아무 노래 챌린지' 열풍을 불러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 노래'는 지난 13일 최초 공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아무 노래'를 따라 춤추는 '아무 노래 챌린지'가 SNS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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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3일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anysongchallenge'의 수만 3만 2300개를 돌파했으며, 올라온 영상엔 이효리, 화사, 박신혜 씨 등의 일부 스타들도 포함됐다. 특히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에서는 관련 영상 조회수가 1억을 돌파해 저력을 보였다. '아무 노래'가 SNS를 중심으로 챌린지 열풍을 불러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가수의 음악적 재능과 사람들의 모방 심리, 소셜미디어 세대의 심리가 어우러진 '쇼트폼(짧은 영상) 시대 마케팅의 승리'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코 씨는 곡 발매 전 가수 화사, 청하 씨와 함께 '아무 노래'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제작, 해시태그를 붙이며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직접 내기도 했다.
외신들 또한 이런 현상에 주목 중이다. 빌보드는 지난 14일 "'아무노래'는 통통 튀는 멜로디에 의식의 흐름대로 뱉어낸 듯한 가사가 담긴 재치 있는 곡"이라며 "유명 연예인이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아무 노래' 열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단순 경쾌한 음악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이란 점이 아무나 쉽게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는 시대와 맞아떨어졌다. 유명인들이 참여하며 파급 효과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