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나왔다

2020-01-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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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남성 '우한 폐렴' 확진 판정
지난 20일 입국한 우한 거주 한국인 남성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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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입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 25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앞서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35세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2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폐렴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0시까지 중국 전역 30개 성에서 19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6명이다. 현재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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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