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세기 편으로 마스크 200만 개 중국에 보내겠다는 정부

2020-0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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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8일 우한 폐렴 관련 합동 브리핑 열어
중국에 마스크 등 의료구호 물품 지원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이 처음 발생한 중국에 마스크 200만 개 등 의료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우한 폐렴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 우한시에 있는 재외국민과 유학생 귀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기 편으로 중국에 마스크 200만 개 등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는 "정부는 이번 전세기 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합동 브리핑에 참석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정부는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국민 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해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세기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일정 기간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이들은 일정 금액의 전세기 탑승 비용을 귀국 후 내야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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