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다... 7번째 우한 폐렴 20대 환자 '무증상 입국자'로 밝혀졌다”
2020-01-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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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우한 폐렴 국내 7번째 확진 환자 발생
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 남성으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국내 7번째 확진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라고 뉴스1이 31일 단독 보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뉴스1에 "이 환자는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당국이 우한 다녀온 사람들에게 신고를 당부하면서 자진 신고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 7번째 확진 환자는 무증상 입국자였기 때문에 정부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7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7번째 확진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저녁 10시 20분 청도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 남성은 지난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다. 29일부터 37.7℃ 수준의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 결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7명까지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