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우한 근처에서 또 다른 치명적인 전염병 발생했다
2020-02-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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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바로 아래 위치한 후난성에서 발병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한 H5N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도 발병한 사실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난성 사오양시 솽칭구 한 농장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 후난성은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 남쪽에 있는 곳이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통해 "농장에는 있던 닭 7850마리 중 4500마리가 감염돼 죽었다"며 "지방 당국이 발병 이후 가금류 1만 7828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H5N1은 조류에 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지난 1996년 중국 거위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흔치는 않지만 H5N1은 사람에게도 전염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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