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결국 약물 논란에 대해 시원하게 털어놨다

2020-0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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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맨'으로 이름 알린 보디빌더 황철순
유튜브 댓글애서 '비내추럴'이라고 언급

'징맨'으로 유명한 세계적 보디빌더 황철순 씨가 스스로가 '비내추럴'이라고 공개했다.

비내추럴은 약물을 사용한 보디빌더를 일컫는 말이다. 보디빌딩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도핑 약물 사용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약물 비사용자(내추럴)들을 위한 대회가 따로 열릴 정도다. 보디빌더 출신 배우 겸 정치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현역 시절 약물을 사용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황철순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불법약물 사용했는데 안했다고 거짓말한다'는 한 이용자 댓글에 답하면서 자신이 '비내추럴'이라고 밝혔다. 황철순 씨는 자신은 스스로가 내추럴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황철순 씨는 그동안 굳이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해 함구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면 용서하는 건 100명에 불과하다. 약물 사용을 인정하는 순간 '뭐가 자랑이냐'며 이 업계를 비난하는 대중은 만 명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기 때문에 대중한테까지 선동하며 굳이 떠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서 "언급을 피할 수밖에 없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황철순 유튜브 댓글 캡처
황철순 유튜브 댓글 캡처

황철순 씨는 자신이 비내추럴이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내추럴로 10년 넘게 운동하고, 내추럴 대회에서 세계 1등까지 해봤다. 그 결과,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길인 걸 알았다. 그때부터 다른 목표가 생겼다. 세계 프로 무대에서 인정받기 위해 그 시점부터 비내추럴의 세계를 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추럴이라도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다. 목표에 따라 약물 사용 여부도 결정된다.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이라며 "보디빌딩 특성상 타인에게 피해, 사기치는 일만 없으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일부 악한 사례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에게 반영하여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철순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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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니까 이제 운동 살살... #여자를멀리 #꾸미기싫어짐 #몸만들이유가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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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nine 리코나인 자켓... 어깨뽕이 살아 있음 디자이너 @rico_9c #퍼스트언능옷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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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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