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로 완전히..” 20년 전 궁예 역할 배우가 충격적 몸 상태를 털어놨다

2020-02-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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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드라마 역할 맡으며 시력에 문제 생긴 김영철
김영철, 당시 궁예 역할로 대상까지 받아

곰TV, MBC '라디오스타'

많은 인기를 얻은 배역을 맡았던 배우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영철 씨가 출연해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태조 왕건'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드라마에서 궁예 역할을 맡았던 김영철 씨는 "인기가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김영철 씨는 "원래 80회에서 죽는 걸로 돼 있었는데 궁예가 빠지면 재미없다고 20회 연장을 했다"라며 "당시 출연료가 최수종 씨 절반이었는데 '출연료 안 올려주면 안 하겠다'고 협상해 30%를 더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00회가 됐는데 또 빠지면 안 된다고 해서 최수종 씨와 비슷하게 받게 됐다"라고 했다.

김영철 씨는 궁예 역할을 맡고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2.0이었던 한쪽 눈 시력이 0.2까지 떨어졌다"라며 "눈은 회복이 안 돼서 아직도 그렇다"고 했다. 김영철 씨는 "한쪽 눈으로 계속 밤 촬영을 하고 안대를 벗으면 안 가린 눈이 깜깜해진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 씨는 "모든 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한 KBS1 '태조 왕건'은 시청률 39.2%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당시 김영철 씨는 주연 최수종 씨를 제치고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KBS1 '태조 왕건'
KBS1 '태조 왕건'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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