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은...”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아이 갖지 않았던 이유 밝혔다

2020-0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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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째, 20대 딸 입양했던 부부
박시은·진태현, 불임 루머 일축하며 2세 계획 발표

박시은 인스타그램
박시은 인스타그램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놀라운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배우 박시은(박은영·40)과 진태현(김태현·38)이 지인을 만나 올해 계획을 말했다.

이하 네이버TV, SBS '동상이몽 2'
진태현은 가장 먼저 지난해 입양한 딸 진세연(23) 양을 언급했다. 그는 "세연이 공부 뒷바라지하고 남자친구랑 잘 만나는지 감시해야지"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세연이의 동생을 만드는 거야"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2세 계획 발표에 지인들과 '동상이몽2'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그동안 왜 아이를 갖지 않았는지 설명했다.

진태현은 "솔직히 (박시은이) 그냥 내 아내로 남았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생기면 아무래도 아이에게 모든 관심이 쏠릴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박시은이 "이제 나는 점점 늙어갈텐데"라고 하자 진태현은 "늙어도 내겐 언제나 박허니(박시은 별명)니까"라며 웃었다.

지인들은 "실제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부가 스케줄이 안 맞아 같이 있기도 어려워 힘들 것 같더라"라고 했다. 진태현은 "불임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전혀 아니다. 우리 둘 다 건강하다.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해본 적이 한 번도 없을 뿐"이라고 했다.

그랬던 부부가 생각이 바뀐 이유에 관해 진태현은 딸 입양 이후부터라고 했다. 그는 "세연이와 가족이 되면서 둘에서 셋이 되니 생각도 풍성해졌다. 좋은 에너지가 많아지니까 한 아이를 책임질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또 다른 입양도 고려 중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로만 남기엔 너무 멋진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의 2세를 낳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 씨 부부는 보육원에서 만난 세연 양을 지난해 입양했다. 대학생인 그는 "가족 안에서 보호받는 걸 느낀다"라며 눈물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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