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적으로 봐라” 주한미군 최고 책임자까지 강추해 난리 난 한국드라마
2020-02-12 15:33
add remove print link
부사령관 “한국에 온다면 ‘미스터 선샤인’ 의무적으로 봐야”
사령관 “의무적으로 요구되지는 않지만 강력히 권장하고파”
Fair warning. If you are coming to Korea you are legally required to watch Mr Sunshine before you arrive. It’s on NetFlix. That is all. pic.twitter.com/p1PcmeGJBA
— Patrick Donahoe (@PatDonahoeArmy) February 9, 2020
패트릭 J. 도나호 주한 미8군사령부 작전부사령관(준장)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스터 선샤인’이 나오고 있는 TV를 찍은 사진과 함께 “한국에 온다면 도착하기 전에 ‘미스터 션샤인’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미스터 선샤인’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넷플릭스)까지 소개했다.
그러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까지 나섰다. 에이브럼스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대장)은 도나호 부사령관의 글을 리트위트하며 “의무적으로 요구되지는 않는다. 강력히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주한미군 최고위 간부가 ‘미스터 선샤인’을 강추한 것은 주한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미스터 션샤인’ 시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 선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노비 출신 소년이 우연히 미국 군함에 승선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 미 해병대 장교가 돼 조선으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병헌이 주인공 유진초이 역할을 맡았다. 조선에 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던 유진초이가 점차 조선에 동화돼가는 줄거리가 주한미군 최고 책임자들을 감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