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 안 쓴다”는 골목식당 사장에게 한마디 한 백종원 (영상)
2020-02-13 11:35
add remove print link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문 붙어 있던 음식점
사장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조미료 썼던 상황
요리 연구가 백종원(53) 씨가 조미료를 안 쓴다는 식당 사장에게 한마디 했다.
지난 1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 씨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기찻길골목 삼겹구이집을 점검했다.
백 씨는 가게에서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문을 봤다. 그는 "쉽지 않을 텐데"라며 음식을 맛보기 시작했다. 김치찌개를 맛본 백종원 씨는 "조미료 안 쓰고 김치찌개 이렇게 만들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백종원 씨는 다른 음식들도 맛을 보고 주방을 살폈다. 백 씨는 주방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을 발견했다.
백종원 씨는 맛소금을 발견했다. 사장은 "미원, 다시마를 쓰지를 못하니까 맛소금이나 이런 걸 좀 (썼다)"라며 "맛소금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가게 사장은 지금까지 맛소금이 조미료인 줄 모르고 음식에 넣었다.
백종원 씨는 사골 분말도 찾았다. 백 씨는 "여기 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 쓰여있다"며 "조미료가 나쁜 건 아니다. 써도 되는데 알고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 씨는 사장이 썼던 일본산 조미료도 발견했다. 사장은 "(일본산 조미료를) 한번 써봤는데 부담스러웠다"라며 "대놓고는 감을 못 잡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은 "미역국에는 치킨 스톡을 썼다"라며 고백했다.
백종원 씨는 사장에게 충고를 했다. 백 씨는 "이제 아셨으면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가 아니라 '(몰랐습니다)'로 쓰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