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보조출연자로 갔던 사람이 촬영현장에 대해 폭로(?)했다
2020-02-13 14:09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촬영 당시 현장에서 벌어진 일
'기생충' 영화촬영 현장 분위기 폭로
영화 '기생충'에 보조출연자로 갔던 한 사람이 영화 촬영 당시 현장 상황을 폭로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생충 영화촬영 현장 분위기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글쓴이는 "기생충 영화 보조출연으로 3번 갔다"라며 "배우 송강호가 이선균의 운전기사로 취직하기 전 IT 회사 씬, 홍수 재난 이후 수재민 체육관 씬, 길거리 씬에 촬영을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하루에 10컷 이상은 절대 촬영을 하지 않았다"라며 "한컷 한컷을 디테일하고 찍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분위기는 제가 겪어 본 현장중에 최고 수준이었다"라며 체육관 씬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했다.

글쓴이는 "새벽 일찍 촬영이어서 사정상 아침 점심 식사가 제공 안된다며 직접 준비 하라고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현장에 가니까 제작부에서 주전부리를 포함한 식사, 음식들이 넉넉하게 제공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절대 어느 영화(촬영장)에서 이런식으로 챙겨준걸 경험한 적이 없다"라며 "저렇게 하고 식대도 따로 챙겨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작품 현장과는 확실하게 연출이나 분위기가 달랐다"라며 "종합적으로 판단 할때 정말 훌륭했다"고 폭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주 52시간 근로제’(주 52시간제)를 준수하며 제작됐다.
영화계 오랜 관행으로 여겨졌던 초과 근무 없이 작품성 높은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