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분 34초' 손흥민, 클래스 증명하는 극장골 터뜨렸다 (영상)

2020-02-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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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애스턴빌라에 3-2 진땀승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 포함한 멀티골 활약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텀 홋스퍼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데뷔 후 처음이다.

유튜브, Tottenham Hotspur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과 동점골로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 선방에 막혔지만, 곧바로 달려들어 튀어나온 공을 다시 마무리했다.

애스턴빌라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8분 잭그릴리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엥겔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거센 공격을 이어갔지만 레이나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그대로 추가시간에 접어들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에 손흥민 선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엥겔스가 걷어내려다 흘린 걸 손흥민 선수가 놓치지 않고 잡았다. 그대로 문전까지 쇄도한 손흥민 선수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93분 34초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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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이번 멀티골로 EPL 통산 50호골, 51호골은 기록했다. 정규리그, FA컵 합쳐 5경기 연속골 행진도 이어갔다. 손흥민 선수가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축구 집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 선수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