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부3군 민주당 예비후보들, 추가공모지역 결정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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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불출마 번복하고 등판
임해종 기자회견 후 상경···중앙당 방문 '공정경선' 요구

더불어민주당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예비후보들은 17일 이 선거구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추가 공모지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공정경선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부3군 선거구는 최근 중앙당이 추가 공모 지역으로 발표하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총선 불출마를 번복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이날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법한 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가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앙당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며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프레임이 구축되어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저 임해종과 당원들은 지난 6년 동안 문재인 정권 창출과 지방선거 승리,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자회견 후 서울로 상경해 중앙당과 국회 등을 방문, 당내 공천관련 인사와 지도부를 접촉하며 지난연말 도당에서 실시한 후보적합도 등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실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임 후보 측근들은 "당헌 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실시하라"며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당의 인재영입 케이스도 아니고, 이 선거구가 전략공천 지역도 아니다. 공천 절차를 무시한 추가 공모지역은 말도 안된다"며 반발했다.
또다른 측근은 "선거가 두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임 전 차장이 크게 경쟁력 있는 인사도 아닌데 선거에 안나온다는 사람을 왜 끌어들이는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그를 선거판에 끌어 들인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예비후보들의 면접이 다 끝난 상태에서 이건 말이 안된다. 선거를 포기하려는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주신 예비후보와 박종국 예비후보도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배포해 공정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음성군청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공천 시스템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당이) 이번 선거를 검·경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것은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 공학적 이론에 근거한 허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정 경쟁을 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누구라도 공정한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종국 예비후보도 "이미 3명의 예비 후보가 경쟁 중인 중부 3군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하고 출마하지 않겠다던 임호선씨가 출마를 선언했다"며 "주민들은 밀실 공천을 원치 않는다"고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는 "후보를 추가로 공모한다면, 기존 예비 후보들과 정정당당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면 결과에 승복하고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