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기도하고, 토하고…” 난기류 공포에 떤 비행기 승객들
2020-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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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벨기에 강타
3시간 40분 만에 벨기에 공항에 비상착륙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로코의 우지다에서 벨기에의 브뤼셀로 가는 라이언에어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에 흔들리자,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한 명이 찍은 영상에는 겁에 질린 승객들이 앞 좌석을 꽉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윽고 비행기가 갑자기 좌우로 흔들리자, 일부 승객은 기도하고, 일부는 울부짖고, 또 다른 일부는 헛구역질하며 토했다.
최대 62m/h의 돌풍에 브뤼셀로 가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기장은 벨기에의 샤를루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한편 지난 주말 폭풍이 벨기에를 강타하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고, 도로가 침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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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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